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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랜드인데, 판매의 80%가 우리 손을 떠나 있었다 ㅡ 동남아 6개국 검색 결과 전수조사

  • 8월 14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8월 14일


브랜드명을 직접 검색해본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브랜드는 자사몰과 공식 스토어의 매출, 리뷰, 순위는 매일 들여다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마주치는 화면 — 쇼핑 앱에 브랜드명을 입력했을 때 뜨는 첫 페이지 — 은 거의 확인하지 않습니다. "우리 채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한 K뷰티 럭셔리 브랜드(비식별 처리)의 의뢰로, CrossView는 동남아 6개국 —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대만·베트남 — 의 Shopee에서 이 브랜드의 대표 제품 17개 라인을 브랜드명과 카테고리 키워드로 각각 검색해, 상위 노출 결과를 전수조사했습니다.

 

결과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결과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발견 1 — 판매의 상당 부분이 이미 브랜드의 손을 떠나 있었다

 

같은 대표 제품의 국가별 누적 판매량을 공식 스토어와 그 외 셀러로 나눠봤습니다.


대만·싱가포르는 공식 스토어가 판매량의 90%, 79%를 지키고 있었지만, 말레이시아는 17%, 인도네시아는 20%에 그쳤습니다. 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인데도 "누가 팔아서 돈을 버는가"가 국가마다 완전히 달랐습니다.
대만·싱가포르는 공식 스토어가 판매량의 90%, 79%를 지키고 있었지만, 말레이시아는 17%, 인도네시아는 20%에 그쳤습니다. 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인데도 "누가 팔아서 돈을 버는가"가 국가마다 완전히 달랐습니다.

 


발견 2 — 브랜드명으로 검색해도, 우리 스토어는 안 보인다

 

브랜드명을 그대로 검색했을 때, 상위 10개 결과 중 공식 스토어가 몇 개나 포함되는지 확인했습니다.


싱가포르는 평균 4.4개였지만, 인도네시아는 0.5개 수준이었습니다. 브랜드명을 정확히 입력해도 첫 페이지에서 공식 스토어를 못 보는 소비자가 대부분이라는 뜻입니다.
싱가포르는 평균 4.4개였지만, 인도네시아는 0.5개 수준이었습니다. 브랜드명을 정확히 입력해도 첫 페이지에서 공식 스토어를 못 보는 소비자가 대부분이라는 뜻입니다.


발견 3 — 상위 랭킹은 어디서 배송되고 있었나

 

상위 10위 셀러의 실제 배송지를 국가별로 나눠봤습니다.


싱가포르는 상위 10위 중 45%가 홍콩 경유였고, 말레이시아도 24%였습니다. 반면 인도네시아·대만은 해외 경유가 3% 수준으로 낮았는데, 이건 현지 로컬 셀러가 이미 상위권을 장악했다는 뜻이었습니다. 잠식의 형태가 다를 뿐, 잠식 자체는 6개국 모두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싱가포르는 상위 10위 중 45%가 홍콩 경유였고, 말레이시아도 24%였습니다. 반면 인도네시아·대만은 해외 경유가 3% 수준으로 낮았는데, 이건 현지 로컬 셀러가 이미 상위권을 장악했다는 뜻이었습니다. 잠식의 형태가 다를 뿐, 잠식 자체는 6개국 모두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발견 4 — 같은 제품인데, 가격은 최대 45배까지 벌어졌다

 

같은 검색 결과 페이지 안에서 가격이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 봤습니다.


베트남은 최저 2.5달러부터 최고 112.5달러까지, 45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최저가 매물은 대부분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소용량·디캔팅 제품이었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이 브랜드가 원래 이렇게 저렴했나"라는 혼란으로, 곧 브랜드가 쌓아온 가격 포지셔닝을 흔드는 문제로 이어집니다.
베트남은 최저 2.5달러부터 최고 112.5달러까지, 45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최저가 매물은 대부분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소용량·디캔팅 제품이었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이 브랜드가 원래 이렇게 저렴했나"라는 혼란으로, 곧 브랜드가 쌓아온 가격 포지셔닝을 흔드는 문제로 이어집니다.

 

발견 5 — 브랜드명을 빼면, 아예 존재하지 않는 나라도 있었다

 

이번엔 브랜드명 없이 "인삼 세럼" 같은 카테고리 키워드만으로 검색해, 인기순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 브랜드가 몇 위로 등장하는지 확인했습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대만은 대부분 1~3위에 곧바로 등장했지만, 인도네시아는 두 검색어 모두 상위 60위 안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앞의 발견들은 "이미 브랜드를 아는 소비자"를 다른 채널에 빼앗기는 문제였다면, 이건 "브랜드를 아직 모르는 소비자"를 처음부터 만나지 못하는, 결이 다른 문제입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대만은 대부분 1~3위에 곧바로 등장했지만, 인도네시아는 두 검색어 모두 상위 60위 안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앞의 발견들은 "이미 브랜드를 아는 소비자"를 다른 채널에 빼앗기는 문제였다면, 이건 "브랜드를 아직 모르는 소비자"를 처음부터 만나지 못하는, 결이 다른 문제입니다.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조사 중 흥미로운 예외도 발견했습니다. 대만 공식 스토어 상품 일부가 {{약 3,100달러}}라는 비정상적인 가격이었는데, 실제로는 사은품 전용 "구매 금지" 안내가 붙은 미끼 상품이었습니다.

 


이런 항목을 그대로 평균 내면 "대만이 압도적으로 비싸다"는 잘못된 결론에 도달합니다. 숫자를 긁어오는 것과, 그 숫자를 해석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이런 항목을 그대로 평균 내면 "대만이 압도적으로 비싸다"는 잘못된 결론에 도달합니다. 숫자를 긁어오는 것과, 그 숫자를 해석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그렇다면 무엇부터 확인해야 할까

 

1) 판매량 중 공식 채널 비중 — 낮다면 가장 먼저 손을 대야 할 시장입니다.

2) 브랜드명 검색 결과 — 담당자가 직접, 정기적으로 눈으로 확인합니다.

3) 상위 셀러의 배송지 — 병행수입·로컬 리셀러 비중이 높다면 유통 정책을 재점검할 시점입니다.

4) 카테고리 키워드 노출 — 신규 고객을 얼마나 만들어내고 있는지의 기준입니다.

 

네 가지를 따로 보면 의미가 약합니다. 함께 놓고 봐야 "어디서, 왜 매출이 새는지"가 보입니다.

 


우리 브랜드는 지금, 몇 %를 가져가고 있을까

 

CrossView는 40개국 124개 플랫폼에서 이런 검색 노출과 판매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추적합니다. 우리 브랜드가 해외 각국에서 실제로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있는지, 지금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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