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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가 가격을 내렸다, 우리도 따라 내려야 할까

  • 8월 23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8월 27일


알림이 뜨는 순간, 반사적으로 눌러버리는 그 버튼

 

"경쟁사 가격이 인하되었습니다." 모니터링 툴에서 이 알림이 뜨면, 많은 담당자들이 거의 반사적으로 가격 수정 화면을 엽니다. 경쟁사가 먼저 움직였다는 사실 자체가 압박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순위를 빼앗기기 전에 대응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판단을 앞지릅니다.

 

문제는 그 가격 인하가 어떤 종류인지 확인하지 않고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무선이어폰 브랜드 X사의 사례(여러 프로젝트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 패턴을 하나의 사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를 통해 이 차이를 살펴봅니다.



X사가 본 건 '가격'이었지, '이유'가 아니었다

 

X사는 자사 대표 제품과 검색 상위권을 다투던 경쟁사가 갑자기 가격을 32% 내린 걸 확인했습니다. 이 상태로 며칠만 지나도 순위를 역전당할 거라 판단해, 곧바로 자사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나중에 CrossView로 다시 확인해보니, 경쟁사의 가격 인하는 재고 소진을 위한 4일짜리 한정 플래시세일이었습니다. 세일 배지와 카운트다운이 상품 페이지에 붙어 있었고, 4일이 지나자 가격은 원래대로 돌아갔습니다. 반면 X사는 세일이 이미 끝난 뒤에야 가격을 내렸고, 그 가격을 그대로 4주 넘게 유지했습니다. 일시적인 이벤트에 영구적인 가격으로 대응한 셈입니다.
나중에 CrossView로 다시 확인해보니, 경쟁사의 가격 인하는 재고 소진을 위한 4일짜리 한정 플래시세일이었습니다. 세일 배지와 카운트다운이 상품 페이지에 붙어 있었고, 4일이 지나자 가격은 원래대로 돌아갔습니다. 반면 X사는 세일이 이미 끝난 뒤에야 가격을 내렸고, 그 가격을 그대로 4주 넘게 유지했습니다. 일시적인 이벤트에 영구적인 가격으로 대응한 셈입니다.

마진은 깎였는데, 순위는 거의 그대로였다

 

가격을 내리면 순위가 오를 거라 기대했지만, 실제로 확인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마진율은 34%에서 21%로 크게 줄었는데, 월매출은 82백만 원에서 88백만 원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검색 순위도 눈에 띄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순위를 밀어낸 건 경쟁사의 '일시적인' 저가였고, 그 세일이 끝난 시점부터는 순위 경쟁 구도 자체가 원래대로 돌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X사는 이미 끝난 싸움에 뒤늦게 뛰어들어, 존재하지도 않는 상대와 계속 가격 경쟁을 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마진율은 34%에서 21%로 크게 줄었는데, 월매출은 82백만 원에서 88백만 원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검색 순위도 눈에 띄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순위를 밀어낸 건 경쟁사의 '일시적인' 저가였고, 그 세일이 끝난 시점부터는 순위 경쟁 구도 자체가 원래대로 돌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X사는 이미 끝난 싸움에 뒤늦게 뛰어들어, 존재하지도 않는 상대와 계속 가격 경쟁을 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한 번 내린 가격을 다시 올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가격을 인상하면 그 시점부터 다시 리뷰란에 가격 관련 불만이 달리기 시작하고, 프로모션처럼 보였던 가격이 '원래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할까

 

경쟁사 가격이 바뀌었다는 사실 자체는 판단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건 그 변화가 며칠짜리 이벤트인지, 구조적으로 자리 잡은 인하인지 구분하는 일입니다.


반응하는 브랜드는 가격 숫자가 바뀌는 순간 즉시 대응합니다. 반면 판단하는 브랜드는 가격 변동이 며칠에서 2주 정도 지속되는지, 프로모션 배지가 붙어 있는지, 경쟁사 재고 상태는 어떤지까지 함께 확인한 뒤에 대응 여부를 결정합니다. 같은 32% 인하라도, 재고 소진용 반짝 세일과 원가 구조가 바뀐 구조적 인하는 전혀 다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반응하는 브랜드는 가격 숫자가 바뀌는 순간 즉시 대응합니다. 반면 판단하는 브랜드는 가격 변동이 며칠에서 2주 정도 지속되는지, 프로모션 배지가 붙어 있는지, 경쟁사 재고 상태는 어떤지까지 함께 확인한 뒤에 대응 여부를 결정합니다. 같은 32% 인하라도, 재고 소진용 반짝 세일과 원가 구조가 바뀐 구조적 인하는 전혀 다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CrossView는 이 차이를 놓치지 않습니다

 

CrossView는 40개국 124개 플랫폼의 가격 변동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프로모션 배지·세일 기간·가격 복귀 여부까지 함께 기록합니다. 경쟁사의 가격이 바뀌었을 때, 그게 며칠짜리 이벤트인지 구조적 변화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대응하면 마진을 지키면서도 순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경쟁사의 가격 변동,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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